소비와 리뷰/카페앤맛집

대구 분위기 좋은 감성 한옥카페 추천, 오가닉모가

두잇두잇두두잇 2021. 4. 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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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을 만나러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전 직장동료로 만난 사이지만, 30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쇼핑하던 때 만난 친구들이라 그런지 회사는 그만뒀어도 지금도 소중한 친구들로 남아 있어요. 이제는 서울, 부산등 사는 곳이 달라서 대구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당일치기 대구여행으로 피곤하기도 하고, 처음 가본 대구라 잘 몰라서 어디갈지 고민됐지만, 친구가 인스타그램으로 찾아서 가게된 한옥카페 오가닉모가는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근데 저희는 카페 이름이 모가그리고 카린인 줄 알고 갔는데, 리뉴얼되어 '오가닉모가'라고 이름이 바뀐거 같아요. 오가닉모가는 동대구역에서 4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서, 차로 10-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김광석거리 근처이고, 주변에 웨딩샵등이 많이 보이는 웨딩타운같은 느낌의 동네 안에 있어요.

 

 

 

 

오가닉모가

 

주소 : 대구 중구 동덕로 48-5

전화 : 0507-1372-4554

영업시간 : 월,수,목,금,토,일 12:00 ~ 22:00/ 휴무 화요일

주차 : 주차는 불가하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오가닉 모가 둘러보기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오가닉모가 카페에 도착했어요.

고즈넉한 한옥의 카페라, 밖에서 봐도 여유롭고 안에 큰 나무들이 참 예뻐보이는 카페입니다. 카페를 찾아 걷다보니, 주변에는 웨딩관련 가게들이 많이 보였는데, 도심 골목에서 갑자기 한옥을 만나니 마음도 편안해 진거 같았어요.

 

 

 

 

 

잘 보이는 큰 간판이 아닌, 사진에 오가닉 모가라고 되어 있어요. 튀는 큰 간판이 아닌것도, 카페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안에는 큰 모과나무가 있어요. 지금은 예쁜 핑크핓 꽃들이 피어서 정말 예뻤어요.

그리고 왼쪽에 분리된 작은 공간이 보입니다.

 

 

 

 

 

이곳은 카페안의 또다른 상점느낌으로, 귀여운 빈티지 그릇들이 판매중에 있어요.

구매하진 않았지만, 잠시 구경만으로 기분 좋아지는 컵, 그릇들입니다.

 

 

 

 

 

 

한쪽에도 옛날 라디오인지, 아무튼 예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잠시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왼쪽 끝쪽에도 앉을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이 있어요.

한옥카페라 그런지, 앉을 자리가 여기 저기 나눠져 있는게 재밌어 보였어요.

 

 

 

 

 

모과나무는 처음 봤는데, 핑크색 꽃이 너무 예쁘고, 또 고즈넉한 한옥이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았어요.

 

 

 

 

 

바닥에는 이 예쁜 핑크 모과꽃잎들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오른쪽 공간에도 앉을 만한 테라스 자리가 있는데, 모과나무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예쁜 공간이지만, 손님들이 이미 많이 계신 관계로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어요. 아마 이 카페의 메인 좌석은 이 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아쉽지만, 실내로 들어갔어요.

 

 

 

 

 

카페 안 분위기도 참 좋아요. 테이블이 많진 않지만, 테이블마다 약간 분위기도 다르고, 한옥이라 천장도 높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페 안에서는 이 자리가 좋아보였지만, 제가 들어 갔을땐 여기도 손님이 계셧어요.

나중에 손님들이 나가시고 멀리서 찍어 보았습니다. 밖에 있는 예쁜 모과나무를 보며 커피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기 좋은 자리인거 같아요,

 

 

 

 

 

 

 

오가닉 모가 메뉴

 

구경을 마쳤으니, 이제 자리에 앉아 메뉴를 구경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니, 메뉴안내종이를 주셧고, 여기서 고른 후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오가닉 모가 메뉴 구성은 커피와 그외 음료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케익, 쿠키들입니다.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이고, 달콤한 미니라떼라고 소개되어 있는 처음 보는 메뉴인 소프트라떼 4,000도 있어요.

테이크 아웃시 1,000원도 할인되는 카페네요. 그렇지만 여기는 분위기가 너무 좋은 카페라 잠시라도 앉아서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빵순이인지라, 맛있어 보이는 케익을 안 시킬 수가 없었어요.

당근케익, 복숭아케익, 치즈케익, 파운드 케익, 마들렌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심은 배부르게 먹었지만, 그래고 디저트 배는 다르기에 조각케익 한조각, 파운드 케익하나 이렇게 2개를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 2잔, 아이스라떼 1잔, 복숭아케익, 레몬파운드케익 이렇게 사이좋게 먹었어요.

커피는 약간 산미가 있고, 맛있지만 양은 조금 적은 편이었어요. 그렇지만 커피가 담긴 컵도 참 예뻤습니다.

 

처음 먹어본 복숭아케익은 안에 복숭아 황도가 들어가 있는 케익이었고, 맛은 소소이고, 상큼한 레몬파운드 케익이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분위기 좋은 한옥 감성 카페에 앉아서 커피와 케익을 마시며 수다꽃을 피우니, 정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집 근처에도 이런 카페가 있다면, 가슴이 답답할때 와서 잠시 쉬면서 여유를 찾기에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대구에 계시거나, 대구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추천드리는 예쁜 한옥카페 오가닉모가 였어요 :)